
장마철이나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자주 듣게 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후덥지근하다” 또는 “후텁지근하다”인데요. 둘 다 자주 쓰이는 표현이지만 과연 어떤 것이 맞는 표현일까요?
많은 분들이 일상 대화나 블로그, SNS에서 혼용하고 있지만 표준어는 하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을 바탕으로 정확한 표현, 뜻, 사용 예시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표준어는 '후텁지근하다'입니다
정답부터 말씀드리자면,
후텁지근하다가 표준어이며, 후덥지근하다는 비표준어, 즉 틀린 표현입니다.
국립국어원 표기 기준
후텁지근하다
(형용사) 기운이 몹시 습하고 더워 끈적끈적한 느낌이 있다.
예) 날씨가 후텁지근해서 땀이 절로 난다.
'후덥지근하다'는 왜 틀렸을까?
‘후덥지근’이라는 표현은 우리가 말할 때 입에 익어서 쓰기 쉬운 말입니다. 특히 '덥다'라는 단어가 들어가서 그런지 더 자연스러워 보이기도 하죠.
그러나 국립국어원에서는 '후텁지근하다'만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으며, ‘후덥지근하다’는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비표준어입니다.
왜 ‘텁’이지 ‘덥’이 아닐까?
‘덥다’와 비슷한 소리로 인해 착각하기 쉬운데요,
사실 ‘텁’은 '텁텁하다', '텁수룩하다'처럼 무겁고 눅눅한 느낌을 주는 표현입니다.
‘후텁지근하다’는 이처럼 더위 + 습함 + 답답함을 모두 아우르는 단어이므로 ‘텁’이 어원적으로 더 적합한 표현인 것이죠.

'후텁지근하다'의 유의어 및 비슷한 표현
- 무덥다
- 찝찝하다
- 눅눅하다
- 끈적끈적하다
- 습하다
이런 표현들도 상황에 맞게 함께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예) 오늘 날씨 정말 후텁지근하고 무덥다.
실제 사용 예문
- 장마철이라 날씨가 후텁지근해서 불쾌지수가 높다.
- 비가 오고 나니 공기가 후텁지근하다.
- 에어컨을 껐더니 방 안이 후텁지근해졌다.
- 바람이 안 통해서 몸이 끈적이고 후텁지근해요.
자주 틀리는 표현 함께 알아두기
후덥지근하다 | 후텁지근하다 |
오랫만에 | 오랜만에 |
왠일이야 | 웬일이야 |
안절부절 못하다 | 안절부절하다 |
설레이다 | 설레다 |
‘후텁지근하다’만 기억하세요!
헷갈릴 수 있지만, 표준어는 단 하나! 후텁지근하다만 바른 표현입니다.
습하고 더운 여름철, 정확한 표현으로 글쓰기나 대화에서도 자연스럽게 사용해보세요.
작은 언어 습관이 글의 품질과 신뢰도를 높여줍니다.
마무리 요약
- ‘후텁지근하다’ 표준어
- ‘후덥지근하다’ 비표준어
- ‘텁’은 눅눅함, 무거움을 뜻하는 말에서 파생
- '더운 + 습한' 여름 날씨를 표현할 때 적절한 단어
- 비슷한 표현: 무덥다, 끈적이다, 찝찝하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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