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정보

늦은 밤, 바나나 하나쯤은 괜찮지 않을까?

by 마이데이온 2025. 4. 3.

 

늦은 밤, 바나나 하나쯤은 괜찮지 않을까?

– 바나나 칼로리와 다이어트의 진실

 

다이어트를 결심하면 가장 먼저 신경 쓰이기 시작하는 게 바로 칼로리예요. 무엇을 먹든, 눈보다 계산기가 먼저 반응하게 되죠. 특히나 하루가 끝나갈 무렵, 늦은 저녁 배고픔이 몰려올 때면 마음속에서 이런 소리가 들려요.

“지금 이 시간에 밥은 안 되고…
바나나 하나쯤은 괜찮지 않을까?”

 

아마 다이어트를 해본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이런 고민해보셨을 거예요. 오늘은 바로 그 ‘바나나 하나’의 정체와, 다이어트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차근차근 이야기해볼게요.


바나나 한 개, 칼로리는 얼마나 될까?

우리가 흔히 마트에서 사는 중간 크기의 바나나(약 100~120g)약 89~105kcal 정도의 열량을 가지고 있어요. 사이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적으로는

  • 작은 바나나(80g): 약 70kcal
  • 중간 바나나(100g): 약 89kcal
  • 큰 바나나(120g 이상): 약 105kcal 이상

즉, 바나나 한 개는 밥 반 공기 정도의 칼로리라고 보면 됩니다. 생각보다 낮지 않죠? 하지만 단순히 숫자만으로 판단하면 오해가 생길 수 있어요.

바나나 한 개, 칼로리는 얼마나 될까?


바나나는 다이어트에 나쁜 음식일까?

사실 바나나는 다이어트에 나쁜 음식이 아니에요. 오히려 일정한 조건에서는 도움이 되는 식품이에요.

바나나의 장점

  • 천연 당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배고픔을 빠르게 달래줘요.
  •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포만감 유지에 도움을 줘요.
  • 칼륨이 풍부해 붓기 관리에 좋아요.
  • 소화가 잘 돼서 속이 부담스럽지 않아요.

특히 늦은 저녁, 허기져서 라면이나 과자에 손이 가기 직전이라면 바나나 하나로 마음을 다잡는 건 오히려 현명한 선택일 수 있어요.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어요

혈당지수(GI)가 높다

바나나는 GI지수(혈당을 올리는 속도)가 꽤 높은 편이에요. 특히 너무 익은 바나나는 당분 함량이 더 높아지기 때문에, 밤늦게 먹을 경우 혈당을 빠르게 올릴 수 있어요. 이 말은 곧, 지속적인 섭취는 지방 축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에요. 그러니 ‘늦은 저녁 간식’으로 가끔씩만, 또는 덜 익은 바나나를 적당량 섭취하는 게 좋아요.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어요


그럼 늦은 저녁, 바나나는 먹어도 될까?

답은 “Yes, but 적당히.” 완전 공복 상태에서 수면까지 몇 시간이 남았다면, 바나나 하나쯤은 충분히 괜찮아요. 하지만 조건이 있어요.

이런 경우라면 OK!

  • 저녁을 일찍 먹어서 잠들기 전 너무 배고플 때
  • 다른 고열량 간식 대신 대체할 수 있을 때
  • 당이 급격하게 떨어져 무기력하거나 두통이 올 때

단, 연속해서 매일 밤마다 먹는 습관은 피해 주세요. 어디까지나 대안 간식이어야지, 야식 루틴이 되어선 안 됩니다.


더 좋은 바나나 활용법

  1. 바나나 + 우유 (또는 저지방 요거트)
    → 혈당 급상승을 막아주고, 포만감도 오래 가요.
  2. 바나나를 반 개만 먹고 물 한 잔 마시기
    → 절반만 먹어도 당분 섭취는 충분하고, 수분이 배부른 느낌을 더해줘요.
  3. 덜 익은 바나나 선택하기
    → 당분이 상대적으로 적고, GI지수도 낮아요.

더 좋은 바나나 활용법


다이어트를 시작한 당신에게

누구나 다이어트를 하면 야식 욕구와 싸우게 돼요. 특히 저녁이 되면 하루 종일 참아온 음식 생각들이 몰려오죠. 그럴 때마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습니다.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이거 하나 먹는다고 달라질까?”

 

그리고 그 선택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 순간 습관이 되고, 습관은 결과를 바꾸게 되죠. 바나나 하나, 괜찮습니다. 하지만 습관이 되지 않도록, 내 몸의 리듬을 잘 살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우리의 목표는 체중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가는 식습관이니까요.


마무리하며

늦은 밤, 허기진 배를 부여잡고 침대에 누워 “뭐라도 먹고 자야 하나…” 고민하는 순간, 바나나 하나쯤은 위로가 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하나가 ‘습관’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와의 약속을 하나 더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바나나 반 개만.
그리고 내일 아침엔 더 가벼운 나를 만나는 걸로.”

 

당신의 다이어트 여정에, 이 작은 선택이 든든한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